
1. 언제 어디서나, 함께 즐기는 게임기 닌텐도는 2017년, *‘스위치(Switch)’*라는 새로운 게임기를 세상에 선보였다. 이 콘솔은 단순히 집에서 앉아 즐기는 게임기가 아니었다. 버스 안에서도, 카페에서도, 심지어 캠핑장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했다. 손에 들고, 때론 친구와 함께 조이콘을 나눠 플레이하는 구조는 ‘게임은 혼자 하는 게 아니야’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, Z세대는 바로 이 점에 열광했다. 2. ‘밈(Meme)’이 된 게임 틱톡을 켜면 ‘동물의 숲’에서 섬을 꾸미는 영상, ‘젤다의 전설’ 속 버그를 이용한 플레이 영상, ‘마리오 카트’를 이기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는 친구들의 모습까지. Z세대는 닌텐도를 단지 게임이 아닌 *“밈 콘텐츠의 원천”*으로 소비하고 있었다. 닌텐도는 이를 놓..